(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년 만의 프로축구 K리그1 복귀에 도전하는 K리그2(2부리그) 성남FC가 미드필더 박상혁과 이상민을 영입했다.
성남 구단은 공격형 미드필더 박상혁을 수원 삼성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수원이 자랑하는 유스팀인 매탄중-매탄고를 거친 박상혁은 2019년 수원에서 프로로 데뷔, 수원과 김천 상무를 오가며 K리그 통산 53경기 4골을 기록했다.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와 과감한 슈팅이 박상혁의 장기다.
이기형 성남 감독은 "박상혁은 무엇보다 팀을 공격 상황으로 이끌어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능력이 있다"면서 "자신감 있게 장점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혁은 "많은 개인적인 목표가 떠올랐지만,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함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합류한 만큼 팀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성남이 이날 함께 영입 발표를 한 이상민은 미드필더와 수비수, 두 포지션을 넘나드는 멀티 자원이다.
큰 키를 앞세운 제공권이 이상민의 강점이다.
이상민은 울산 현대 유스 출신으로 2020시즌 충남아산에서 프로로 데뷔, 지난 시즌까지 통산 63경기 2골을 기록했다.
이상민은 "내 경력에서 가장 좋은 팀에 오게 돼 감사하고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면서 "성남이 다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