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레오)가 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3.1.1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OK금융그룹의 주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3·등록명 레오)와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35)이 프로배구 3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레오는 한국배구연맹(KOVO)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0표를 휩쓸어 대한항공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8표)를 크게 따돌리고 영예를 안았다.
레오는 3라운드에서 득점 1위(171점), 서브 득점 1위(세트당 0.7개)를 달리고 V리그 출범 후 최초로 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백어택·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하며 OK금융그룹을 중간 순위 3위로 올려놨다.
2021-2022시즌 5라운드 MVP에 이어 레오는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뽑혔다.
특히 레오는 이번까지 통산 7차례 라운드 MVP에 선정돼 역대 남자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여자부 현대건설의 양효진과 더불어 남녀부 최다 라운드 MVP로 우뚝 섰다.
(서울=연합뉴스) 2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포효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세트 점수 3-1(23-25 25-20 29-27 25-17)로 역전승했다. 2022.12.29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김연경도 31표 중 24표를 받아 KGC인삼공사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6표)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김연경은 3라운드 득점 4위(140점), 공격 성공률 1위(53.16%), 오픈 공격 1위, 리시브 4위에 올라 공수에서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연경의 수상은 1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KOVO는 라운드 MVP에게 상금 200만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