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이명주(33)가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2년 더 동행한다.
인천 구단은 이명주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명주는 2015년까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누빈다.
지난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은 이명주는 34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중원 장악력과 패스 능력을 겸비한 이명주의 존재는 인천이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됐다.
이명주는 "ACL 무대를 누비는 인천을 기대해 달라. 새 시즌에는 팀이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말했다.
이명주는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팀 출신으로 포항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3시즌 동안 K리그 우승 1회, 대한축구협회 FA컵 우승 2회를 견인했다.
데뷔 시즌인 2012시즌 K리그 신인상을 차지했고, 2013시즌에는 시즌 베스트11으로 선정됐다.
2014년 여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 입단하며 해외에 진출했고, 이후 FC서울, 아산무궁화(병역 이행) 등을 거쳐 2022시즌 인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명주는 K리그 통산 186경기 31득점 32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