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용인 삼성생명이 여자프로농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마지막 날 청주 KB와 경기에서 61-60으로 힘겹게 이겼다.
60-60으로 맞선 가운데 경기 종료 1.4초 전 이명관이 자유투를 얻어 2개 중 하나를 성공시키고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4승 1패를 거둔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KB와 대회 최다 우승 타이를 이뤘다. 우승 상금 1천만 원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팀당 5경기씩 풀 리그 방식으로 치러 우승팀을 가렸다.
KB는 앞서 부산 BNK를 58-57로 누른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3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삼성생명 조수아가 선정됐다.
조수아는 WKBL 경기부 및 심판부,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총 29표 중 19표를 받아 이명관(8표) 등을 제치고 MVP로 뽑혀 200만 원의 상금도 받았다.
조수아는 이날 KB전에서 15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평균 36분55초를 뛰며 16.4점 5.0리바운드 5.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