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측면 공격수 김인성(34)과 중앙 수비수 최현웅(20)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김인성은 2011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성인 무대를 밟은 뒤 러시아 CSKA 모스크바, K리그 성남FC,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 생활을 해 온 베테랑이다.
스피드를 활용한 측면 돌파가 장점이라 '스피드 레이서'라는 별명을 얻는 그는 지난 시즌 이랜드에서 K리그2 34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K리그 통산 280경기에서 44골 23도움을 남겼다.
포항 구단은 "역습이나 뒷공간을 노린 공격에서 김인성의 장점은 빛을 발한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수비 가담 역시 좋은 편"이라며 "김인성의 가세로 위협적인 측면 공격 옵션을 추가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함께 포항 유니폼을 입은 최현웅은 지난해 전북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1군 데뷔는 하지 못했다.
포항은 최현웅이 188㎝ 80㎏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춘 중앙 수비수라고 소개하며, 그의 영입으로 미래를 준비했다고 자평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이들은 3일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시작하는 팀 동계 훈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