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장례 시작…산투스 축구장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

  • 1 배달
  • 2 대학생
  • 3 김치
  • 4 망가
  • 5 빨간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축구황제 펠레 장례 시작…산투스 축구장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

모이자주소 0 248 -0001.11.30 00:00

'홈그라운드' 한가운데 관 안치하고 24시간동안 팬들 조문받아

3일 부친 매장된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 안장 후 영면

펠레 추모 행렬
펠레 추모 행렬

(산투스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 밖에 펠레 추모를 위한 팬들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2022.1.3 [email protected]

(상파울루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이재림 특파원 = 암 투병 중 작년 12월 30일 타계한 '축구황제' 펠레의 장례 절차가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항구 도시 산투스에서 시작됐다.

상파울루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있던 펠레 시신은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 이날 새벽 차량을 통해 상파울루 외곽의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으로 옮겨졌다.

운구 행렬은 경찰 호위를 받으며 약 1시간여 만에 산투스 축구장에 도착했고, 병원 주변에서 기다리던 팬들은 검은색 운구차가 도착하자, 전설이 된 축구황제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휴대전화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

산투스는 그가 현역 시절 18년간 몸담았던 프로팀 산투스 FC의 연고지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브라질 프로축구 산투스에서 뛰며 660경기, 643골의 기록을 남겼다.

1만6천석 규모 관중석에는 '왕이여 만세'라는 글귀를 인쇄한 대형 플래카드와 펠레 등번호 '10' 장식물 등이 가득했다.

펠레 추모 절차 시작
펠레 추모 절차 시작

(산투스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 마련된 펠레 추모식장에 유족과 축구계 인사 등이 자리하고 있다. 2022.1.3

축구장에서는 펠레 아들 에디뉴와, 펠레 이후 산투스에서 등번호 10번을 썼던 축구선수 제 호베르투 등이 센터 서클까지 운구했다.

하얀색 천막 아래에 놓인, 꽃다발로 장식된 관은 뚜껑을 열어둬 팬들이 펠레의 모습을 잠시라도 보면서 조문하도록 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펠레 추모를 위해 새벽부터 집을 나선 팬들의 대기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부터 시작된 조문은 3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후 펠레의 시신은 산투스 경기장을 떠나 올해 100세인 어머니 집을 잠시 들른 뒤 인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로 운구돼 안장될 예정이다. 이 묘지에는 펠레의 부친도 잠들어 있다.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는 14층으로 구성된 곳으로, 펠레는 이 가운데 9층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이는 역시 축구 선수였던 펠레의 아버지 돈지뉴가 현역 시절 입었던 유니폼 등번호가 9번이기 때문이다.

또 9층에서는 펠레가 현역 시절 활약한 산투스FC의 홈 경기장이 내다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펠레는 지난달 30일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등으로 입원해 치료받다가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었다.

현역 시절 펠레는 국가대표 경기 92경기에 나와 77골을 넣었다.

그의 77골은 현역 선수인 네이마르와 함께 브라질 선수 A매치 최다 골 공동 1위에 해당한다.

특히 그는 1958년과 1962년, 1970년 등 세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축구황제'에게 작별 인사하는 브라질 축구팬들

[산투스[브라질] AF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4vHznz02BIc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30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45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40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54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34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7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41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71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15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12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9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9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5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9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