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횡성군이 올해 굵직한 공모사업으로 1천억 원대 사업비를 확보하고 각종 수상 실적 등으로 풍성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16일 횡성군에 따르면 올해 21건의 규모 있는 공모사업에 도전해 12건이 선정, 1천41억8천3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여기다 사업 선정이 유력시되는 2개의 공모사업까지 추가하면 14건, 1천68억4천900만 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국립호국원과 KBO 야구센터 유치, 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영서 분소 신설은 큰 의미가 있다.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에 2028년까지 2만기 규모의 국립묘지를 조성하는 국립호국원 건립 사업에는 국비 433억 원이 투입된다.
한국 야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KBO 야구센터'로 부산 기장, 충북 보은과 함께 횡성군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군은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강원권의 야구 활성화는 물론 베이스볼파크 2단계 미개발 부지 활용 등 강원도 야구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도 산불방지센터 영서분소는 산불방지본부로 운영 시 '영서권 산불방지센터'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기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기관 등 25개의 대외 수상 실적을 거뒀다.
이 결과 사업비와 시상금 등으로 받은 인센티브는 16억3천900만 원에 달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올 한해 모든 공직자가 열심히 뛰면서 일해 준 값진 결과"라며 "민선 8기 군정 목표인 '군민이 부자 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을 위해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