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되는 PGA 8승 싱크 "시니어 투어 뛸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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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되는 PGA 8승 싱크 "시니어 투어 뛸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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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한 싱크. 오른쪽부터 싱크, 맏아들 코너, 둘째아들 레이건, 딸 리사.
자녀와 함께 한 싱크. 오른쪽부터 싱크, 맏아들 코너, 둘째아들 레이건, 딸 리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내년 5월에 만 50세가 되는 2009년 디오픈 골프 대회 챔피언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시니어투어가 아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아들 코너와 함께 출전하는 싱크는 대회 개막 이틀 전인 16일(한국시간) PAG 투어 닷컴에 "시니어 투어 대회에 맛보기로 몇 번 나갈 생각은 있지만, 주로 PGA투어 대회에서 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늙었다는 느낌이 없다. 어느 때보다 몸이 좋다. 스윙 스피드도 여전하다"고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1997년 PGA투어에 데뷔해 2009년 디오픈을 비롯해 8승을 올린 싱크는 48세이던 지난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했다. 그는 47세가 넘어 PGA투어에서 2승을 따낸 4명 가운데 한 명이다.

싱크는 특히 PGA투어가 상금이 더 많아지고, 일정을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용이하도록 조정한 게 PGA투어에 더 집중하게 된 동기라고 설명했다.

"아직 PGA투어에서 버틸 힘이 남아있다"는 그는 "시니어 투어는 나중에 가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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