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2022년에 열린 축구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가장 멋진 골과 최고의 경기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12일 시작했다.
투표는 21일까지 축구협회 홈페이지(www.kfa.or.kr)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
올해의 골 후보는 총 9개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골이 3개 포함됐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규성(전북)이 터뜨린 다이빙 헤더 골,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승리로 이끈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 골,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터진 백승호(전북)의 중거리 슛 등이다.
여기에 6월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이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한 프리킥 골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넣은 터닝 슛도 후보에 들었다.
이 밖에 여자 대표팀 지소연(수원FC)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전 골, 최유리(현대제철)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전 골 등도 후보다.
올해의 경기 후보는 8개다.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2-1 승), 3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홈 경기(2-0 승),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2월 최종예선 시리아전(2-0 승) 등이다.
6월에 열린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 칠레(2-0 승), 이집트(4-1 승), 파라과이전(2-2 무), 여자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아시안컵 호주전(1-0 승) 등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결과는 27일 발표되며, 축구협회는 투표에 참여한 팬 중 20명을 추첨해 내년 협회 다이어리를 선물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