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37)와 여자부 현대건설의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2022-2023 V리그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3표를 얻어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11표), 대한항공 임동혁(5표)을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고, 야스민은 31표 중 24표를 얻어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이상 2표)를 따돌리고 수상했다"고 전했다.
한선수는 2009-2010시즌 1월 이후 13시즌 만에 라운드 MVP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그는 2라운드에서 세트당 10.30개의 세트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팀 공격을 지휘하며 소속 팀의 전승을 이끌었다.
야스민은 2라운드에서 총 157점을 올리며 득점 2위, 공격 성공률(46.18%) 1위로 맹활약해 현대건설의 개막 후 최다 연승(12승) 타이기록을 만들어냈다.
2021-2022시즌 1라운드 MVP 야스민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