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미국프로야구(MLB) 올스타 유격수 트레이 터너(29)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초대형 계약을 달성했다.
MLB닷컴과 AP는 6일(한국시간) 터너와 필라델피아가 11년 3억달러(약 3천912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가 3억달러대에 오른 것은 MLB 역사상 10번째다.
그중 유격수로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10년 3억4천100만달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년 3억4천만달러),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3억2천500만달러)에 이어 4번째다.
터너는 2015년부터 8시즌 동안 8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24홈런, 434타점, 230도루를 올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올스타로 뽑힌 터너는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실버 슬러거도 함께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