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브라질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사이클에서 일어나 러닝까지 소화한 겁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릅니다.
김민재와 브라질의 악연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치러진 브라질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한국이 0-3으로 완패한 겁니다.
당시 김민재는 경기 후 기자와 만나 "브라질 모든 선수가 내가 (중국에서) 상대한 (외국인) 선수들보다 한 단계 높았다"면서 "나를 어떻게 가지고 놀면 되는지를 아는 것 같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재는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 가나와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우루과이전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 탓에 포르투갈과 3차전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부상 후에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않고 홀로 사이클을 탔는데, 브라질전을 하루 앞둔 훈련에서 러닝까지 소화한 겁니다.
그는 지난 3일 포르투갈전 후 "찢어져도 뛸 것"이라며 16강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김민재에게는 중요한 도전이자 명예 회복의 기회, 브라질전.
다시 오기 쉽지 않은 월드컵 16강 무대에 김민재가 오를지 주목됩니다.
<제작 : 진혜숙·김현주>
<영상 : 로이터·FIFA 공식 트위터·KFA 유튜브 채널·KFA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