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며 순위도 공동 2위로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5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83-70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를 끊고 10승 7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고양 캐롯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15승 4패)와는 4경기 차이다.
반면 DB는 최근 8경기에서 1승 7패 부진이 이어지며 8위(7승 10패)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4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필리핀 국적의 아시아 쿼터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도 15점, 6어시스트, 4스틸로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국내 선수로는 서명진이 14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까지 48-35, 13점을 앞선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에는 74-47, 27점 차까지 앞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DB는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4쿼터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13점까지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두경민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고, 외국인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도 발바닥 부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아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