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 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동아스포츠 대상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올겨울 트로피 수집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 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5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위 36표, 2위 7표, 3위 1표를 얻어 202점을 받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0.575), 출루율(0.421) 등 5개 타이틀을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한국시리즈 종료 후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022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데 이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주관 올해의 선수상,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주관 최고의 선수상 등을 휩쓸었다.
남자 프로농구 최준용, 프로야구 이정후, 프로축구 신진호, 남자 프로골프 김영수, 남자 프로배구 한선수, 여자 프로배구 양효진, 여자 프로골프 안나린, 박민지, 여자 프로농구 박지수(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 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프로축구 올해의 선수는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신진호가 받았다. 신진호는 구단별 4명씩, 총 48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위 18표, 2위 11표, 3위 10표로 133점을 획득했다.
신진호는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K리그1 정규리그 3위를 이끌었다.
남자 프로농구에선 총 140점(1위 24표·2위 6표·3위 2표)을 얻은 서울 SK 최준용, 여자 프로농구는 총 81점(1위 14표·2위 3표·3위 2표)을 받은 청주 KB 박지수가 선정됐다.
남자 프로배구는 1위 14표, 2위 7표, 3위 4표를 받아 총 95점을 기록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뽑혔으며 여자 프로배구는 현대건설 양효진(1위 14표, 2위 10표, 3위 3표 총 103점)이 트로피를 받았다.
김영수(PNS홀딩스)는 총 113점(1위 19표·2위 6표)으로 남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박민지(NH투자증권)는 총 99점(1위 15표·2위 8표)으로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프로골퍼 안나린은 메디힐 특별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