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심서연(서울시청), 이네스(창녕WFC), 박세라(경주 한수원) 등 준척급 선수들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022시즌을 마치면서 FA 신분을 얻게 된 선수 48명의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창녕WFC에서 가장 많은 12명이 FA 시장으로 나온 가운데 수원FC 위민, 세종스포츠토토(이상 8명), 서울시청(7명) 등에서도 적지 않은 선수들이 FA가 됐다.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인천 현대제철에서도 박희영을 비롯한 5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이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는 단연 심서연이다.
WK리그 최고 베테랑 수비수인 그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서울시청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한 심서연은 함께 뛰는 젊은 수비수들의 성장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창녕WFC로 둥지를 옮긴 이네스에게도 여러 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연맹은 전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를 4위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아쉽게 놓친 화천 KSP0는 FA가 된 베테랑 수비수 황보람의 잔류에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전력 강화를 노리는 구단들에는 성큼 다가온 WK리그 신인 선수 드래프트도 중요하다.
이번 드래프트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SBS TV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FC 아나콘다팀에서 활약 중인 노윤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