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김주형(20)이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장(파72·7천414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고민하는 모습. 2022.12.0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주형(20)이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350만 달러) 둘째 날을 6위로 마감했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장(파72·7천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의 성적으로 공동 1위였던 김주형은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6위로 밀려났다.
작년 우승자이자 단독 1위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5언더파 139타)과는 2타 차다.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인 잰더 쇼플리, 스코티 셰플러,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보다는 한 타 많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맞바꾼 김주형은 11, 15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 2개를 솎아냈으나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 냈다.
임성재(24)는 2라운드 1언더파 71타로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했다.
특히 11번 홀과 12번 홀(파3), 14번 홀(파4)에서 버디 3개를 몰아쳤지만,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낸 것이 아쉬웠다.
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만 출전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원래 올해 대회에 나오려고 했으나 개막을 앞두고 발바닥 통증 때문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