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임성재(24)와 김주형(20)이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3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장(파72·7천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1언더파 215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김주형, 빌리 호셜(미국)과 함께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날 3번과 6번, 9번 등 전반 3개의 파 5홀에서 모두 긴 버디 퍼트를 넣고 타수를 줄였다. 특히 6번은 10m 가까운 장거리 버디 퍼트였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전날 6위에서 11위로 순위가 밀렸다.
김주형도 이날 유일한 버디를 6번 홀에서 잡았는데 8m 이상 긴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1위를 달리며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10언더파 206타와는 3타 차이다. 저스틴 토머스와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다.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현재 세계 2위 셰플러가 우승하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현재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