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선수들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에 또 하나의 경로가 열렸다.
JGTO와 DP 월드 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는 6일 내년 JGTO 시즌 포인트 랭킹 상위 3명에게 이듬해 DP 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DP 월드투어는 내년부터 시즌 포인트 랭킹 상위 10명에게 PGA투어 카드를 준다.
일본에서 빼어난 성과를 올리면 DP 월드투어를 통해 PGA투어로 진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PGA투어에 진출할 경로가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DP 월드 투어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 상위 1명에게 투어 카드를 준다.
DP 월드 투어는 이에 앞서 내년 4월에 ISPS 한다 챔피언십을 일본 오미타마에서 열기로 했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스페인에서 치러졌다.
DP 월드 투어는 이 대회에 이어 한국에서도 대회를 열 계획인데 타이틀 스폰서와 대회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DP 월드 투어의 키스 펠리 최고경영자는 "재능있는 선수를 많이 배출한 일본프로골프투어가 DP 월드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이르는 경로에 합류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