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30)를 품에 안았다.
ESPN은 세인트루이스 구단과 콘트레라스가 5년간 8천750만달러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8일(한국시간) 전했다.
MLB닷컴은 콘트레라스가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처음 뛰는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으로 계약했다고 소개했다.
콘트레라스는 올해까지 7년간 뛴 시카고 컵스를 떠나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경쟁팀 세인트루이스에서 새 인생을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는 19년간 팀에 헌신하고 은퇴한 야디에르 몰리나의 공수 공백을 전천후 선수 콘트레라스로 메웠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콘트레라스는 통산 타율 0.256에 홈런 117개, 타점 365개를 올렸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포수는 물론 좌익수, 1루수, 지명 타자로도 뛸 수 있다. 콘트레라스는 놀런 에러나도, 폴 골드슈미트와 중심 타선을 이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