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노동탄압 내부고발자 수감돼 고문"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김치
  • 5 빨간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카타르 월드컵 노동탄압 내부고발자 수감돼 고문"

모이자주소 0 246 -0001.11.30 00:00

인권단체, 가족이 보낸 편지 공개…유엔에 개입 요청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투입된 이주노동자들의 부당한 처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가 수감된 한 내부고발자가 고문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카타르 월드컵 이주노동자
카타르 월드컵 이주노동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인권단체 페어스퀘어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카타르최고위원회의 전 미디어 담당 압둘라 이브하이스의 가족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이브하이스 가족은 편지에서 그가 지난달 방송된 영국 민영방송 ITV 다큐멘터리 '카타르: 공포의 상태?' 제작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뒤 나흘간 완전히 어두운 독방에서 보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2m×1m 크기의 독방에는 욕실처럼 바닥에 구멍이 있었고, 에어컨은 항상 최대로 틀어 고문 기기나 다름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브하이스는 가족들에게 "이미 간수들에게 맞아 곳곳에 멍이 든 상태에서 찬 바람을 계속 맞아야 했다"며 "나흘 내내 떨면서 거의 잠도 못 잤다"고 토로했다.

이브하이스는 자신이 도하에서 월드컵 노동자 4천∼6천 명의 파업을 대회 준비 기구인 카타르최고위원회가 숨기려 한 것을 문제 삼았다가 수감됐다고 말했다.

당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0명의 노동자가 마실 물도 없이 4개월간 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한 것을 알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반면 카타르 당국은 2019년 자리에서 물러난 이브하이스가 소셜미디어와 월드컵 콘텐츠 관련 계약 과정에서 사기 혐의로 수감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페어스퀘어는 이브하이스가 자백을 강요당했고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며 유엔 인권위원회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에 개입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페어스퀘어의 니콜라스 맥기한은 이브하이스가 체포되기 전 국제축구연맹(FIFA)을 직접 접촉했으나 무위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그의 가족들도 편지에서 이브하이스의 사건을 무시하는 FIFA의 '냉담한 무관심'을 비판했다.

FIFA와 카타르최고위원회는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해당 편지와 그 내용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395 콘트레라스, 은퇴한 몰리나 대신해 MLB 세인트루이스 주전 포수 야구 -0001.11.30 360
17394 롯데 출신 레일리, MLB 탬파베이서 메츠로 트레이드 야구 -0001.11.30 373
17393 MLB 저지, 양키스와 9년 4천750억원에 FA 계약…역대 최고액 야구 -0001.11.30 361
17392 [월드컵] 음바페와 정면충돌 앞둔 워커 "죽기살기…레드카펫 안 깐다" 축구 -0001.11.30 246
17391 [월드컵] PK 성공률, 2018년 대회 71%에서 올해 58%로 하락 축구 -0001.11.30 255
열람중 "카타르 월드컵 노동탄압 내부고발자 수감돼 고문" 축구 -0001.11.30 247
17389 K리그2 이랜드, 안산서 미드필더 이상민 영입 축구 -0001.11.30 257
17388 [월드컵] FIFA, 크로아티아 팬들의 캐나다 GK 비난에 7천만원 벌금 징계 축구 -0001.11.30 268
17387 [월드컵] 강도 들었다며 떠난 스털링, 프랑스전 출전 여부는 '물음표' 축구 -0001.11.30 322
17386 [월드컵] 아르헨과 8강 격돌 앞둔 네덜란드 GK "메시도 사람이다" 축구 -0001.11.30 296
17385 천안시민프로축구단, 18세 이하 팀(U-18) 창단 축구 -0001.11.30 277
17384 [월드컵] 부진 씻은 매과이어 "잉글랜드 우승 확신…2018년과는 달라" 축구 -0001.11.30 292
17383 [월드컵] 호날두, 16강전 벤치 멤버들 대신 베스트 11과 함께 훈련 축구 -0001.11.30 270
17382 [월드컵] 조별리그 기간 이주노동자 작업 중 사망…카타르 당국 수사 축구 -0001.11.30 296
17381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플리크 감독, 2년 더 독일 대표팀 이끈다 축구 -0001.11.30 2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