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우완 투수 김진성(37)과 재계약했다.
LG는 김진성과 2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4억원 등 전체 7억원에 계약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LG 유니폼을 입은 김진성은 올해 쌍둥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67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남기고 허리진에 관록을 보탰다.
통산 성적은 38승 34패, 34세이브, 79홀드, 평균자책점 4.41이다.
김진성은 구단을 통해 "대형 계약은 아니지만, 야구 선수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FA를 할 수 있어 기쁘고,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또한 우리 팀 선수들, 팬들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선수 생활 마지막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 구단은 경기 운영 능력이 안정적인 김진성의 경험이 젊은 불펜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