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의 주전 공격수 강소휘(25)가 어깨 부상으로 8일 현대건설과 맞붙는 홈 경기에 결장한다.
차상현(48) GS칼텍스 감독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그 전부터 오른쪽 어깨 회전근 부위가 아프다고 말했다"며 "최근 주사를 맞았고 오늘 경기 출전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 강소휘는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기도 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다가 최근 첫 연승을 거두는 등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로서는 불운한 악재다.
강소휘가 빠진 자리는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21)가 채운다.
차 감독은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고 1라운드에서도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에 경기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권민지가) 얼마만큼 자신 있게 플레이하냐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분위기 반전에 나름 성공했는데 오늘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며 "오늘 경기에 따라 더 탄력을 받을지, 위기를 맞을지 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개막 11연승을 달리는 선두 현대건설의 강성형(52) 감독도 GS칼텍스의 상승세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강 감독은 "GS칼텍스가 시즌 초반 안 풀렸지만 역시 탄탄한 조직력이 있다"며 "메인 세터인 안혜진이 안정감을 더하고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잘 끌고 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과 관련해선 "승부에서는 간절함이 필요한데 (연승 기록에) 젖어있으면 발전이 어렵다"고 채찍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