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피닉스 선스와의 동·서부콘퍼런스 1위 맞대결에서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를 125-98로 크게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21승 5패로 NBA 30팀 중 유일하게 승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동부 2위 밀워키 벅스(18승 6패)와 격차는 2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연패를 당한 피닉스(16승)는 시즌 9번째 패배를 당하며 1위 자리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16승 8패)에 내줬다.
서부콘퍼런스 내 상대 전적에서 밀린 3위 멤피스 그리즐리스(16승 9패)에도 승차 없이 쫓겼다.
보스턴의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25점), 제일런 브라운(25점)이 50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맬컴 브록던도 벤치에서 출격해 16점을 보탰다.
피닉스에서도 후보로 나선 조시 오코기가 28점을 폭발했지만 주전들이 부진했다.
에이스 데빈 부커가 브라운의 밀착 수비에 묶여 17점에 그쳤다. 센터 디안드레 에이턴도 8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보스턴은 1쿼터를 마치기 2분 30초 전부터 브록던이 3점 2방을 포함 8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는 테이텀과 브라운이 22점을 합작하며 전반을 17점 앞선 채 마쳤다.
피닉스는 이후 간극을 줄이지 못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브라운, 테이텀, 블레이크 그리핀이 3점 3방을 적중하며 스코어가 83-46까지 벌어졌다.
보스턴은 3쿼터 총 3점 6개를 성공하는 등 더욱 공세를 몰아쳤고 쿼터 막판 이미 점수 차가 40점 이상 벌어지며 승부가 기울었다.
피닉스가 패한 틈을 타 뉴올리언스가 홈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04-98로 격파하며 서부 1위로 올라섰다.
5연승을 달린 뉴올리언스는 최근 10경기 전적으로 넓혀도 8승 2패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반면 디트로이트(7승)는 시즌 20번째 패배를 당하며 동부 14위에 자리했다. 최하위 올랜도 매직(6승 20패)과 반 경기 차로 앞서 꼴찌는 면했다.
자이언 윌리엄슨이 2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의 골밑을 후벼팠다.
센터 요나스 발란슈나스도 14점 12리바운드로 뉴올리언스의 골밑 우위에 보탬이 됐다.
디트로이트에서는 벤치에서 출격한 사디크 베이가 2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 8일 NBA 전적>
뉴욕 113-89 애틀랜타
토론토 126-113 LA 레이커스
시카고 115-111 워싱턴
멤피스 123-102 오클라호마시티
밀워키 126-113 새크라멘토
미네소타 121-115 인디애나
뉴올리언스 104-98 디트로이트
유타 124-123 골든스테이트
보스턴 125-98 피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