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창원 LG를 꺾고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10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81-69로 이겼다.
최근 5연패 중이던 kt는 7승 12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원주 DB(7승 11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전반을 37-37 동점으로 마친 kt는 3쿼터까지도 53-51로 근소하게 앞섰다.
4쿼터 첫 공격에서 양홍석의 3점포로 5점 차를 만든 kt는 62-56이던 4쿼터 중반에는 이제이 아노시케의 3점포로 9점 차로 달아났다.
kt는 승부가 갈린 4쿼터 팀 득점 28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3점을 넣은 아노시케가 2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양홍석이 14점, 8리바운드로 거들었다.
3연승을 노린 LG는 김준일이 23점으로 분전했다.
전주 KCC는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 최근 3연승 신바람을 냈다.
85-8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허웅이 3점포를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승 11패가 된 KCC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4연승에 도전한 SK는 경기 종료 43초 전 자밀 워니의 3점 플레이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허웅의 한 방에 추격 동력을 잃었다.
KCC는 라건아(25점·12리바운드), 허웅(21점)이 팀 공격을 이끌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SK에서는 김선형(23점), 워니(20점), 최준용(18점) 등이 많은 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