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베테랑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32)가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긴다.
지난달 탬파베이가 2023년 1천300만달러에 달하는 옵션 행사를 거부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키어마이어는 토론토와 계약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키어마이어는 2013년 데뷔해 올해까지 탬파베이에서만 10년을 뛰었다.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도루를 각각 5번씩 기록한 키어마이어는 2015∼2016년, 2019년 등 세 번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를 받았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토론토 구단은 키어마이어가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계약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시애틀 매리너스로 보낸 토론토는 내년 시즌 외야를 로우르데스 구리엘(좌익수), 키어마이어(중견수), 조지 스프링어(우익수)로 꾸릴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