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프랑스가 아프리카의 돌풍 모로코를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후반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모로코에 2-0으로 승리했는데요.
이로써 프랑스는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아르헨티나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신세대 골잡이 중 단연 선두에 있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정면충돌하게 됐습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하며 나란히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메시와 음바페 모두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는 동료입니다.
러시아 대회에서 프랑스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음바페는 불과 24살의 나이에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35세의 '노장' 메시는 2006년부터 5개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지만 우승 트로피 획득은 실패했는데요.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것으로 보여 메시가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통산 전적에서 아르헨티나가 6승3무3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맞붙었을 당시 프랑스가 멀티골을 넣은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에 4-3으로 승리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김현주>
<영상 : 로이터·음바페 인스타그램·메시 인스타그램·피파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