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전 승리' 두산 김동주 "기회 잘 잡은 것 같아요"

  • 1 배달
  • 2 빨간
  • 3 대학생
  • 4 망가
  • 5 김치
  • 6 조개
  • 7 섹스밤
  • 8 소라밤
  • 9 김야동
  • 10 말가

'선발 데뷔전 승리' 두산 김동주 "기회 잘 잡은 것 같아요"

모이자주소 0 247 -0001.11.30 00:00
선발 데뷔전 승리한 김동주
선발 데뷔전 승리한 김동주

[촬영 홍규빈]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6일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김동주가 그랬다.

김동주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021년 입단한 그는 지난해 구원투수로만 10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그다지 내세울 것 없던 그에게 예상치 못한 선발 등판 기회가 찾아왔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친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공백을 메우고자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승리를 낚았다.

선발 데뷔전 승리 기록은 KBO리그 역대 150번째로 QS를 함께 성공한 것은 80번째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며 김동주를 은근히 압박했던 이승엽 감독도 흐뭇했을 터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동주의 표정에는 기쁨과 얼떨떨함이 섞여 있었다.

그는 비시즌 기간 슬라이더를 연마한 것이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이날 투구 수 92개 중 슬라이더(46개)가 가장 많았고 직구(39개), 스플리터(5개), 커브(2개)가 뒤를 이었다.

김동주는 "여러 방법을 시도한 끝에 슬라이더 그립을 바꿨다"며 "좀 더 직구처럼 가다가 (끝에서) 휘는 움직임을 보인다. 횡으로도 가고 종으로도 떨어질 수 있게 던질 수 있게 됐다"고 자부했다.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선 80점을 줬다.

김동주는 "볼넷을 1개로 줄였고 6이닝까지 끌고 간 것이 만족스럽다"면서 "아쉬운 것은 선두타자를 너무 많이 내보낸 것"이라고 떠올렸다.

딜런이 부상에서 복귀하면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지만, 김동주는 먼저 포기하는 법이 없었다.

그는 "(선발) 욕심은 당연히 난다"며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프로라면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야 한다"는 이승엽 감독의 조언과 관련해선 수줍게 웃으며 "잘 잡은 것 같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40 '최고 시속 159㎞' 문동주, 5이닝 무실점 호투…첫 승 보인다 야구 -0001.11.30 318
23739 프로야구 수원·인천 경기 노게임…수원은 3연전 모두 취소(종합) 야구 -0001.11.30 327
23738 프로야구 수원경기 또 노게임…봄비에 KIA-kt 3연전 모두 취소 야구 -0001.11.30 262
23737 중국, 2024 U-23 야구월드컵 개최…항저우 AG 경기장 활용 야구 -0001.11.30 237
23736 문승원 676일 만의 선발등판…김원형 SSG 감독 "1회 잘 넘기길" 야구 -0001.11.30 233
23735 부활한 '부산갈매기'…서튼 롯데 감독 "다시 느낄 전율 기대돼"(종합) 야구 -0001.11.30 211
열람중 '선발 데뷔전 승리' 두산 김동주 "기회 잘 잡은 것 같아요" 야구 -0001.11.30 248
23733 삼성 히트상품 이재현 "엄마는 볼링선수…많은 것 물려받았죠" 야구 -0001.11.30 231
23732 KBO, 단장 뒷돈 요구·선수 불법 도박 검찰에 수사 의뢰 야구 -0001.11.30 250
23731 '투수' 오타니 승리 만든 '타자' 오타니…6이닝 1실점에 쐐기타 야구 -0001.11.30 252
23730 배지환, 빠른 발로 내야안타…보스턴전 4타수 1안타 야구 -0001.11.30 263
23729 손흥민 vs 미토마 'EPL 한일전'…아시아 최고 골잡이 누구? 축구 -0001.11.30 402
23728 반등 절실한 '우승후보' 전북 vs 돌파구 찾는 인천…누가 웃을까 축구 -0001.11.30 361
23727 모로코전 '리허설'…여자 축구대표팀, 잠비아와 7일 수원서 격돌 축구 -0001.11.30 363
23726 벨 감독의 어록이 슬로건으로…'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 축구 -0001.11.30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