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미드필더 김건웅(25)을 영입하며 2023시즌에 대비한 전력 보강을 시작했다.
전북 구단은 수원FC에서 김건웅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김건웅은 중앙 수비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185㎝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의 김건웅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와 뛰어난 볼배급이 장점이다.
특히 체력이 좋아 대부분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전북은 김건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전열의 허릿심을 강화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진규, 백승호가 지난 시즌 중원에서 활약했으나 수비에서는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게다가 김진규는 입대를 앞두고 있어 전북은 중원 자원 보강이 절실했다.
김건웅은 2016년 울산현대고를 졸업하면서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울산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7시즌 동안 전남, 수원FC를 거치며 K리그 145경기에 나섰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돼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김건웅은 "강팀 전북에 어울리는 선수가 돼 팀 목표인 '트레블(3개 대회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