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뛰는 선수는 메이저대회 US오픈 출전권을 따면 잠시 고민에 빠졌다.
US오픈에 출전하느라 콘페리투어 대회를 잠시 접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회에 불참하면 대회 때마다 성적에 따라 받는 포인트르 받을 수 없다. 당면 목표인 PGA투어 진출을 이루려면 이 포인트 1, 2점도 소중하다.
지난해 US오픈에 출전해서 컷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렸던 콘페리투어 선수 테일러 몽고메리(미국)는 콘페리투어 포인트 17점이 모자라 PGA투어 카드를 받은 25명에 끼지 못했다.
그는 US오픈을 치르느라 콘페리투어 위치타 오픈에 불참했다.
2017년 US오픈에 나가느라고 콘페리투어 대회를 건너뛴 잭 머과이어도 시즌이 끝나면서 투어 카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내년부터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US오픈에 출전해 컷을 통과하면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받는 만큼 포인트를 부여한다.
PGA투어 정책위원회와 콘페리투어 선수위원회는 이런 포인트 부여 규정 개정을 승인했다고 22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US오픈 예선을 통과한 콘페리투어 선수는 안심하고 US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콘페리투어에서 1년을 더 뛰고 2022-2023시즌부터 PGA투어에 입성한 몽고메리는 "정말 잘한 결정"이라면서 "US오픈은 세계 최고의 선수와 겨룰 기회인데 콘페리투어에도 뛰어난 선수가 많다"면서 규정 변경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