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MLB닷컴이 김하성(27)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야수진 선발 라인업을 '현시점 2위'로 평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2023시즌을 위한 선수 구성에 한창이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현시점 선발 라인업 1∼10위를 정해 공개했다.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에 이어 2위로 평가받았다.
2022년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내년에는 2루수로 이동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공격력을 갖춘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30)와 11년 총액 2억8천만달러에 계약했다.
보하르츠의 영입은 샌디에이고 라인업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내년 20경기 더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유격수가 아닌 좌익수로, 김하성은 2루수로, 2루수로 뛰던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1루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의 2023년 선발 라인업을 타티스 주니어(좌익수), 후안 소토(우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보하르츠(유격수), 크로넨워스(1루수), 맷 카펜터(지명타자), 김하성(2루수), 오스틴 놀라(포수), 트렌트 그리셤(중견수)으로 예측했다.
김하성의 예상 타순은 7번이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2022시즌 소토를 영입한 뒤,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보하르츠 영입과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로 빅리그 최정상급 1∼4번을 갖추게 됐다"며 "하위 타순에는 물음표가 달려 있다. 새로 영입한 카펜터가 활약하면 모든 타선에 힘이 생긴다"고 설명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