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카이넨 감독의 극찬 "대한항공, 가장 배구 잘하는 산타"

  • 1 배달
  • 2 대학생
  • 3 김치
  • 4 망가
  • 5 빨간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틸리카이넨 감독의 극찬 "대한항공, 가장 배구 잘하는 산타"

모이자주소 0 152 -0001.11.30 00:00

산타클로스 유니폼 입은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8연승

거구의 산타클로스 링컨 윌리엄스(가운데)와 루돌프 오은렬(오른쪽)
거구의 산타클로스 링컨 윌리엄스(가운데)와 루돌프 오은렬(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내가 본 가장 배구 잘하는 산타클로스였다."

성탄절에 안방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승리한 토미 틸리카이넨(35) 프로배구 대한항공 감독이 선수들에게 남긴 말이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26개의 범실로 상대에 쉽게 점수를 내줬지만, 팀 공격 성공률 63.76%로 그만큼 쉽게 점수를 얻었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는 26점을 혼자 책임졌고, 정지석(12점)과 김규민(7점)이 거들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 제작한 산타클로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볐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37)는 "처음에는 막 만든 줄 알았다. 치마인 줄 알았다"고 농담했지만, 링컨은 "좋은 유니폼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화면에 내가 입고 있는 모습이 리플레이로 나올 때만 좀 웃겼다"고 했다.

그러자 한선수도 "링컨이 제일 잘 어울렸다. 산타클로스 같았다"며 신장 200㎝의 수염 난 거구 산타클로스를 추켜세웠다.

눈사람 유니폼을 입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눈사람 유니폼을 입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홈팬들에게 성탄절에 승리를 선물한 대한항공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실제로 입었던 유니폼을 직접 선물했다.

김규민(32)은 "유니폼이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 (팬들에게 주기 위해) 마지막에 옷을 벗었다. 팬들에게 나눠줘서 더욱 좋았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8연승과 함께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14승 2패, 승점 42로 리그 2위 현대캐피탈(11승 5패, 승점 33)과는 승점 차가 9로 벌어졌다.

핀란드 출신인 틸리카이넨 감독은 "산타클로스에게 두 가지를 선물 받고 싶다. 모두의 건강과 겸손함이다. 겸손해야 성장할 수 있다"면서 "산타클로스가 친구라 분명히 들어줄 거라 믿는다"며 '산타 종주국' 출신다운 소원을 빌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235 [프로배구 전적] 25일 농구&배구 -0001.11.30 153
18234 [프로농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001.11.30 149
18233 '워니 34점' SK, 삼성과 크리스마스 'S-더비' 2년 연속 승리(종합) 농구&배구 -0001.11.30 417
18232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2-64 삼성 농구&배구 -0001.11.30 133
열람중 틸리카이넨 감독의 극찬 "대한항공, 가장 배구 잘하는 산타" 농구&배구 -0001.11.30 153
18230 여자배구 현대건설 야스민, 허리 디스크 시술…최소 3주 휴식 농구&배구 -0001.11.30 151
18229 현대모비스, 12점 차 뒤집고 가스공사 제압…이우석 더블더블 농구&배구 -0001.11.30 154
18228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76-70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001.11.30 116
18227 승리 선물한 6명의 산타…선두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8연승 농구&배구 -0001.11.30 95
18226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77-64 DB 농구&배구 -0001.11.30 139
18225 '산타 종주국 핀란드' 출신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의 소원은 농구&배구 -0001.11.30 137
18224 쿠바, 빅리거 포함해 WBC 나설 듯 "미국 망명 선수들 출전 허용" 야구 -0001.11.30 274
18223 EPL이 돌아온다…손흥민, 26일 브렌트퍼드 원정으로 일정 재개 축구 -0001.11.30 294
18222 '건강 악화' 펠레, 가족들도 병원으로…"함께 하룻밤 더" 축구 -0001.11.30 266
18221 '월드컵 16강' 일본 축구 모리야스 감독, 협회 연임 요청 수락 축구 -0001.11.30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