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26·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디스크 시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 약 3주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5일 통화에서 "야스민은 허리 통증으로 최근 휴식을 취했고, 시술을 받은 뒤 복귀했다"며 "현재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당분간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야스민이 약 3주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이후 몸 상태를 재점검해 출전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V리그 여자부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야스민은 올 시즌 초반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데 이어 최근 허리부상까지 겹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없이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베테랑 황연주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한 핵심 미들 블로커 이다현(21)은 조만간 복귀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이다현은 최근 무리를 한 탓에 통증을 호소했다"며 "몇 경기를 쉰 뒤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다현은 지난 22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대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 마지막 경기부터 22일 한국도로공사전까지 16연승을 달리며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25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승리하면 단일 시즌 최다 연승(16승) 기록도 갈아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