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빅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내년 시즌에 2루수로 활약하며 '황금 장갑'을 거머쥘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2023년 샌디에이고 전망 23가지' 제하 기사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이미 김하성은 (2022시즌에) 자신이 엘리트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임을 증명했다"며 "2루수 자리에서도 단단한 수비를 뽐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글러브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주는 상으로, 김하성은 올해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내년부터는 '특급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30)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2루수로 이동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2022시즌을 마친 뒤 공수를 겸비한 보하르츠를 11년 총액 2억8천만달러(약 3천700억원)에 영입했다.
MLB닷컴은 또 샌디에이고가 높은 승률로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NL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앞서 미국 스포츠전문채널인 ESPN도 샌디에이고의 예상 승수를 99.9승으로 점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96%)이 MLB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MLB닷컴은 외야수 후안 소토의 NL 최우수선수(MVP) 후보 지명,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2점대 평균자책점 기록 등을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