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자사 회원들이 '2022 올해의 인물'로 배우 박은빈, 축구선수 손흥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크루트가 이달 19∼22일 회원 1천333명을 대상으로 방송·연예, 스포츠, 경제·기업 3개 분야로 나눠 올해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다.
방송·연예 분야 1위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열연한 배우 박은빈(23.7%)이 올랐다. 선택 이유로는 화제성(46.2%)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위(19.8%), 영화 '범죄도시2'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활약한 배우 손석구(8.9%)가 3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분야 1위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끈 주장 손흥민(53.7%)이다. 선택 이유는 업적 인정(45.4%) 비중이 가장 컸다.
또 한국 축구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멀티골을 기록한 조규성(14.8%)과 '슛돌이'에서 국가대표로 성장한 이강인(10.5%)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경제·기업인 분야에서는 이재용 회장(33.8%)이 1위로 꼽혔다. 이 회장을 택한 이유는 향후 기대되는 행보(53.4%)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 분야에서 작년에 1위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그동안 순위에 없었던 박은빈, 손석구, 조규성, 이강인 등이 '뉴페이스'로 새롭게 상위권에 등장한 점이 올해 조사 특징이라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BTS, 배구선수 김연경 등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를 대표할만한 이슈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62.7%)과 카타르 월드컵(45.7%)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