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댈러스 매버릭스의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나흘 만에 또 50득점 이상을 맹폭하며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평균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댈러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샌안토니오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126-125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리며 21승 16패가 된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고, 샌안토니오(12승 24패)는 14위에 머물렀다.
돈치치가 51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28일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60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올리는 '역사적인 활약'을 펼친 지 나흘 만에 또 한 번 5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휴스턴 로키츠와 경기에서도 5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돈치치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33.2점)를 제치고 경기당 평균 득점 1위(34.2점)가 됐다.
돈치치는 여기에 매 경기 8.9어시스트 8.7리바운드도 보태고 있다.
1일 돈치치는 1쿼터에만 22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종료 2분 전 터진 돈치치의 스텝백 3점으로 63-60으로 역전한 댈러스는 4쿼터 초반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맹추격한 샌안토니오가 경기 종료 5분 전 1점 차 턱밑까지 따라붙어 승부를 알 수 없게 됐다.
그러자 돈치치가 연속 4득점을 올리며 급한 불을 껐고, 상대 공도 한 번 훔쳐내 크리스천 우드의 3점으로 연결했다.
125-126으로 쫓긴 종료 1.5초 전 파울을 얻어낸 돈치치는 상대에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지 않기 위해 자유투 2구째를 일부러 놓쳤고, 자신이 직접 리바운드를 따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돈치치와 함께 우드도 25점을 올리며 댈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켈든 존슨이 30득점, 야콥 포들이 19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돈치치의 활약을 막지는 못했다.
< 1일 NBA 전적>
인디애나 131-130 LA 클리퍼스
브루클린 123-106 샬럿
클리블랜드 103-102 시카고
뉴욕 108-88 휴스턴
댈러스 126-125 샌안토니오
멤피스 116-101 뉴올리언스
디트로이트 116-104 미네소타
필라델피아 115-96 오클라호마시티
마이애미 126-123 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