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3시즌 조성환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코치진 및 지원스태프 인선을 마쳤다.
인천 구단은 2일 "김한윤 코치가 수석코치로 승격하고, 새롭게 변재섭 코치를 영입했다"며 "조성환 감독과 김한윤 수석코치, 박용호, 김재성, 변재섭 코치, 김이섭 골키퍼 코치, 오지우 피지컬 코치로 2023시즌 코치진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최영근 수석코치의 뒤를 이을 김한윤 수석코치는 2022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합류해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에 이바지했다.
구단은 "김 수석코치가 시즌 내내 테크니컬 라인이 아닌 경기장 기자석 등지에서 전체적으로 팀을 조율하며 인천 특유의 빠르고 역동적인 전술 색채를 더 짙게 만들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에서 조성환 감독과 발을 맞춰 서로 잘 아는 점도 시너지 효과를 낸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영입한 변재섭 코치는 1997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해 부천 SK 등에서 뛰었고, 2008년 전주대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전남 드래곤즈 18세 이하(U-18) 팀이 광양제철고를 거쳐 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팀 코치를 맡았다.
당시 조성환 감독과 팀을 리그 3위로 이끌며 ACL 진출권을 따냈다.
2017시즌부터는 울산 현대 코치를 지냈고, 2021∼2022년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TSG)으로 활동했다.
인천은 코치진 외에도 유소년 선수 트레이너였던 진도형 트레이너를 새로 영입했다. 기존의 김민석 팀매니저, 조용희 장비담당관, 육태훈 전력분석관, 박준성 통역관은 2023시즌에도 구단과 함께한다.
지난달 제주에서 몸을 끌어 올린 인천 선수단은 3일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 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