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단으로 새 출발 하는 천안시티FC가 박남열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천안 구단은 김현수 코치, 권찬수 골키퍼 코치, 세르지오 피지컬 코치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코치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전북 현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2015년부터는 친정 팀인 전남 드래곤즈에서 유소년팀 감독을 지냈다.
천안은 "김 코치는 전술적인 완성도와 선수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뿐 아니라 선수의 영양 섭취, 부상관리, 회복 등 세밀한 부분에서 차별점을 만들어내며 우수한 성적을 낸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권 코치는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성장한 김승규(알샤바브)와 조현우(울산)를 각각 울산 현대와 대구FC에서 조련한 지도자다.
K리그1과 K리그2(2부 리그)는 물론이고, 실업축구와 여자실업축구 WK리그까지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세르지오 코치는 K리그와 인연이 깊은 브라질 출신 지도자다.
지난 2010년부터 부산 아이파크의 피지컬 코치를 맡았던 그는 2013년부터 다수의 브라질 구단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광주FC의 피지컬 코치를 맡으며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그해 광주는 K리그1으로 승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천안은 "세르지오 코치는 컨디션 관리와 부상 방지, 재활 프로그램 등 선수들의 몸 관리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천안 코치진은 '공격적인 운영으로 이기는 축구'를 펼치기 위한 밑바탕을 동계훈련에서 닦아나갈 예정이다.
이달 태국에서 1차, 다음 달 제주에서 2차 전지 훈련을 소화하며 첫 프로 무대 도전에 나서는 2023시즌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