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프로골퍼 신지애(35)가 '꿈자람 사업'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꿈자람 사업'은 보호자의 자살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명존중희망재단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신지애는 2017년부터 자살 유족 아동·청소년을 위해 학비 지원과 물품 기부 등을 이어왔다.
신지애는 3일 전달식에서 "저도 골프라는 꿈을 이루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오늘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황태연 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자살 유족 아이들을 위해 재단과 긴 시간 함께 해주고 있는 신지애 선수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꿈자람'이라는 사업명처럼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