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연말연시를 맞아 미국 주요 골프 매체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임성재(25)와 김주형(21)이 이번에는 '올해 베팅할 선수 톱10'에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4일 '올해 당신에게 돈을 벌어다 줄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풀이하면 '올해 이 선수들에 베팅하라'는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먼저 임성재에 대해 "곧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라며 "임성재처럼 다재다능한 선수는 투어에 흔치 않다"고 평가했다.
또 2021-2022시즌 매 라운드 함께 경기한 선수들에 비해 평균 1.67타 앞선 성적을 냈는데, 이는 투어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는 것이다.
이 부문 1∼5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윌 잴러토리스, 저스틴 토머스,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였다. 이들은 지난해 메이저 3승과 투어 10승을 합작한 톱 랭커들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임성재에 대해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고, 누구와도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고 높은 점수를 매겼다.
김주형에 대해서는 "지난해 US오픈에서 23위에 올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2회, 톱10 3회 등의 성적을 냈다"며 "장타력과 퍼트 실력을 겸비한 선수"라고 평했다.
또 이제 20세를 갓 넘긴 선수로 팬들은 그에 대해 올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고, 최고의 스타가 될 자질이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올해 베팅해도 좋을 선수로 추천한 다른 8명은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에런 와이즈, 헤이든 버클리(미국), 캘럼 태런(잉글랜드), 사히스 시갈라(미국), 욘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 톰 호기(이상 미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