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좌완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27)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멕시코 대표팀 주장으로 나선다.
로드리고 로페스 멕시코 대표팀 단장은 최근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와 인터뷰에서 "우리아스는 가장 먼저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며 "그는 주장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로시 기자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전했고, 다수의 멕시코 매체는 이를 인용 보도했다.
우리아스는 다저스의 주축 선발 투수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우리아스는 2020시즌까지 불펜으로 활약하다가 2021년 에이스로 발돋움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의 특급 성적을 냈다.
그는 2022시즌에도 17승 7패 평균자책점 2.16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우리아스 외에도 다수의 빅리거가 WBC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한다.
최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우완 선발 타이완 워커(30),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선발 호세 우르키디(27),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알렉스 버두고(2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투수 조반니 가예고스(22)가 WBC 출전 의사를 드러냈다.
멕시코는 미국,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본선 1라운드 C조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