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41·SSG 랜더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프로야구 SSG 선수단을 지원한 관계자 55명에게 5천만원 상당의 선물을 했다.
SSG는 5일 "추신수가 버스, 라커룸, 세탁실, 선수단 식당, 그라운드, 응원석, 훈련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을 지원해준 분들께 신세계 상품권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이분들이 우리 선수들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마음이 있었기에 좋은 기운과 에너지가 모여 부상도 방지하고 선수 개개인의 기록도 향상된다고 생각해 왔다"며 "올해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에도 이분들의 기여가 상당하다고 본다. 이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된다면 이분들은 구단에 사명감과 소속감 그리고 프라이드를 느껴 우리 팀에 대한 로열티가 생길 것이다. 그로 인해 우리 팀은 더 좋은 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SSG 선수단은 2022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전원이 3천만원을 모아 관계자 30명에게 전달했다.
추신수는 개인 선물을 따로 마련했다.
그는 "올해 우승을 하지 않아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우승을 해서 더 의미가 크다"며 "자발적으로 모금해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우리 선수단이 자랑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