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신태용·김판곤, 태국 '마담 팡' 꺾어야 우승 보인다

  • 1 배달
  • 2 대학생
  • 3 김치
  • 4 망가
  • 5 빨간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박항서·신태용·김판곤, 태국 '마담 팡' 꺾어야 우승 보인다

모이자주소 0 293 -0001.11.30 00:00

지난해 스즈키컵에서도 태국이 베트남·인도네시아 연파하고 우승

태국 축구 대표팀 단장 마담 팡
태국 축구 대표팀 단장 마담 팡

[누안판 람삼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동남아시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이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의 경쟁으로 압축된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인 사령탑이 아닌 태국의 단장 '마담 팡'에게 또 한 번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 대회 4강 진출국 가운데 태국을 제외한 베트남(박항서 감독), 인도네시아(신태용 감독), 말레이시아(김판곤 감독)가 한국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태국은 브라질계 독일 출신 알렉상드르 폴킹 감독이 사령탑인데 이 나라는 감독보다 단장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다.

'마담 팡'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누안판 람삼(57) 단장은 태국 보험회사 무앙타이 생명 대표로 해외 명품 사업도 병행하는 비즈니스 우먼이다.

태국 매체들은 5일 "람삼 단장이 태국이 결승에 오르면 500만 밧(약 1억9천만 원)을 선수단에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은 지난해 1월 끝난 미쓰비시컵의 전신 스즈키컵 결승에서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꺾고 우승했는데 당시에도 '마담 팡'은 선수단에 수시로 명품 선물을 하고, 우승 보너스 2천만 밧을 약속하는 등 '물량 공세'를 펼쳤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는 사실상 람삼 단장이 지휘하는 태국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꺾었고, 결승에서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따돌렸다.

선수단을 모아놓고 연설하는 람삼 단장(오른쪽). 왼쪽이 폴킹 감독.
선수단을 모아놓고 연설하는 람삼 단장(오른쪽). 왼쪽이 폴킹 감독.

[누안판 람삼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 4강에서는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를 상대하며, 이길 경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는 대진이다.

중국계인 람삼 가문은 태국 내 명문가로 카시코른 은행을 창립했다. 람삼은 부친 포티퐁과 함께 태국 정치계에서도 활약하는 인물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람삼 가문이 태국 내에서 27번째 부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열린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4강에서는 태국이 인도네시아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베트남이 태국을 1-0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폴킹 감독의 손을 잡고 격려하는 람삼 단장(오른쪽)
폴킹 감독의 손을 잡고 격려하는 람삼 단장(오른쪽)

[누안판 람삼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마담 팡'의 축구 사랑은 워낙 유명하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태국 여자 대표팀 단장을 맡았는데, 이 시기에 태국 여자 대표팀은 2015년과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 나갔다.

현재 태국 프로축구 1부 리그 포트FC 구단주이며 2019년 FA컵 정상에 올랐다.

폴킹 감독은 지난해 스즈키컵 당시 싱가포르 매체와 인터뷰에서 "'파워 우먼'인 마담 팡 덕분에 외국팀들과 관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영국 레스터시티나 일본 삿포로 팀 소속 선수를 이번 스즈키컵에 뛰게 하는데도 그의 역할이 컸다"고 고마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745 NBA 브루클린, 시카고에 져 12연승 중단…듀랜트 빛바랜 44점 농구&배구 -0001.11.30 172
18744 '김연경 효과' 대박…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 관중 15만명 몰려 농구&배구 -0001.11.30 141
18743 이승무 심판,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심판상 수상 농구&배구 -0001.11.30 170
18742 KLPGA 투어 안소현, 와인 서비스 기업 퍼플독과 후원 계약 골프 -0001.11.30 581
18741 KPGA 통산 6승 이형준, 소아 환자 위해 1천만원 기부 골프 -0001.11.30 381
18740 이강철 WBC 감독, 코치진 이끌고 호주 출국 "면밀히 분석하겠다" 야구 -0001.11.30 293
18739 양상문 여자야구 국대 감독 충북 특별보좌관 맡는다 야구 -0001.11.30 286
18738 이지영 "인생 목표가 태극마크와 골든글러브…하나는 이뤘네요" 야구 -0001.11.30 280
18737 추신수, SSG 지원 스태프 55명에게 5천만원 상당 선물 야구 -0001.11.30 312
18736 호스머, 72만달러에 컵스행…샌디에이고가 1천228만달러 보전 야구 -0001.11.30 290
18735 이 악문 NC 구창모, 벌써 투구 훈련 시작 "WBC서 한 풀겠다" 야구 -0001.11.30 272
18734 MLB 보스턴, 3루수 데버스와 계약 연장…11년 3억3천100만달러 야구 -0001.11.30 568
18733 '99년생 토끼띠' 곽빈, WBC 태극마크…"작년 후반기 느낌으로" 야구 -0001.11.30 313
18732 K리그1 올라온 대전, 김현태 전력강화실장으로 재선임 축구 -0001.11.30 284
열람중 박항서·신태용·김판곤, 태국 '마담 팡' 꺾어야 우승 보인다 축구 -0001.11.30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