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진도군은 프로축구 구단 대전하나시티즌 허정무 이사장이 진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진도군 출신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허정무 이사장은 작년 말 진도군을 찾아 기부 의사를 표시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부터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의사를 밝혀왔다.
허정무 이사장은 "진도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며 "기부금으로 표현된 제 정성이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작년 11월에 독립운동가인 고 박종협 선생과 함께 진도군민의 상을 받기도 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허정무 이사장의 소중한 기부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