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새신랑' 김시우(28)가 '엘리트 그룹'으로 인정받는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다시 진입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발표한 주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41위에 올랐다.
지난주 84위에서 43계단이 훌쩍 뛰었다.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거둔 덕분이다.
김시우는 지난해 5월 세계랭킹 50위 밖으로 밀린 이후 부진이 이어지면서 80위 밖으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50위 이내는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별도의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특급 대회에 대부분 나설 수 있어 '엘리트 그룹'의 일원으로 여겨진다.
김시우와 우승을 다투다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한 헤이든 버클리(미국)는 203위에서 100위로 도약했다.
컷 탈락한 김주형(21)과 임성재(25)는 14위와 1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3위를 지켰고, 욘 람(스페인)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