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라이언 킹' 이동국(44)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열고 일부 임원 위촉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전 축구 국가대표인 이동국과 조병득(65)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석재(65) 경기도축구협회장이 새롭게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이달 초 전력강화위원장과 부회장직을 모두 내려놓은 이용수(64) 부회장과 함께 프로축구 강원FC의 신임 대표이사를 맡은 김병지 부회장도 사임했다.
이로써 축구협회 부회장은 김기홍, 최영일, 이영표, 홍은아, 이동국, 조병득, 이석재 부회장까지 총 7명이 됐다.
이날 총회에선 일부 분과위원장 교체 선임안도 의결했다.
대회분과위원장에는 정해성(65) 전 국가대표팀 코치, 기술발전위원장에는 이임생(52) 전 수원삼성 감독, 심판위원장에는 김동진(50) 전 국제심판, 사회공헌위원장에는 전 국가대표 조원희(40)가 새로 임명됐다.
또 이달 발표된 마이클 뮐러(58)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선임을 추인했으며, 정재권(53) 한양대 감독은 이사에 추가됐다. 행정 감사로는 손호영(58) 경북축구협회장을 선출했다.
새로 선임된 부회장과 이사, 감사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2년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올해 K3, K4리그에서 팀당 18명의 엔트리 중 21세 이하 선수를 3명 이상 포함하고, 1명 이상은 반드시 선발 출전시키는 '저연령 선수 육성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규정을 지키지 않는 팀에는 교체 인원에 제한이 가해진다.
초등부 경기는 기존 2명의 심판에서 1명의 심판만 투입하는 1심제로 변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