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시리즈 2023시즌이 2월 말 개막한다.
LIV 골프 시리즈가 25일 발표한 2023시즌 일정에 따르면 올해 개막전은 2월 24일부터 사흘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열리는 대회다.
이번 시즌 LIV 시리즈는 총 14개 대회로 구성되며 11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로 막을 내린다.
대회 개최 국가는 멕시코, 미국, 호주,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이다.
지난해 출범한 LIV 시리즈는 매 대회 개인전 상금 2천만달러(약 248억원), 단체전 상금 500만달러의 '돈 잔치'를 열었다.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 선수를 다수 영입하며 PGA 투어와 갈등을 빚었고, PGA 투어는 LIV 시리즈로 이적한 선수들에 대해 PGA 투어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에는 6월에 첫 대회를 열어 총 8개 대회를 치렀다.
올해도 기존 4대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오픈, 브리티시오픈 기간에는 LIV 시리즈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LIV 시리즈 대회에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지 않아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은 DP 월드투어나 아시안투어 대회 출전을 통해 세계 랭킹 포인트를 따야 한다.
26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하는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과 2월 2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다수의 LIV 시리즈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