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의 소속팀인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컵 4강에 진출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클레안티스 비켈리디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리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컵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1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1-0으로 이긴 올림피아코스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2-0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올림피아코스는 AEK 아테네와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19-2020시즌에 그리스컵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올림피아코스는 3년 만이자 통산 29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올림피아코스는 정규리그에서도 선두(승점 45) 파나티나이코스에 승점 6 뒤진 4위(승점 39)에 자리해 있어 올 시즌 '더블'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해 11월 낭트(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0-2 패배 이후 공식전 13경기 무패(8승 5무)를 달리고 있다.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뛴 황인범은 2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팀 내 입지가 매우 좁은 스트라이커 황의조(31)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후반 44분 디아디에 사마세쿠의 도움에 이은 유세프 엘아라비의 슈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