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연합뉴스) 경북 영덕 출신 축구선수 손준호씨(왼쪽)와 부인 김나현씨(오른쪽)가 25일 영덕군청에서 김광열 영덕군수(가운)에게 성금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2023.1.26 [영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 출신 축구인의 고향 사랑이 뜨겁다.
26일 영덕군에 따르면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중국 산둥 타이산)는 25일 군청에서 팬사인회를 하고 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날 영덕군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을 냈고 희망 2023 나눔캠페인으로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또 고향 축구 꿈나무들 성장을 위해 강구초등학교, 강구중학교, 영덕고등학교에 1천50만원 상당의 축구공 150개를 전달했다.
그는 2018년부터 매년 영덕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덕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는 등 각별한 고향사랑을 표현해왔다.
영덕군 강구면에서 태어난 그는 강구초 1학년부터 축구를 시작해 2014년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고 2021년부터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도 지난 20일 고향인 영덕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고한도인 500만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