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측면 수비수 구대영(31)을 완전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 안양에서 프로 데뷔한 구대영은 2017년부터 아산 무궁화에서 군 복무한 뒤 2019년 수원 삼성으로 옮겼다가 지난해 여름 임대로 안양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안양 유니폼을 입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14경기에 출전했고, K리그 통산 기록은 175경기 3골 4도움이다.
안양 구단은 "구대영은 스피드가 장점인 측면 수비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며 "측면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라 올 시즌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구대영은 "내게 안양이라는 곳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안양 팬들을 다시 만나 행복하고, 올해가 창단 10주년인 만큼 안양이 생각하고 있는 '승격'이라는 단어를 팬들과 한없이 부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