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돌연 결장한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외국 선수 머피 할로웨이가 31일부터 정상 출전해 시즌을 예정대로 소화한다.
한국가스공사는 "할로웨이가 31일 예정된 수원 kt와 경기부터 경기에 나선다. 대체 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할로웨이는 지난 29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날인 28일만해도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약 34분을 소화하며 활약한 터라 결장 사유를 두고 의문이 증폭됐다.
구단은 "미국에 있는 어머니가 병환으로 경각을 다투는 가운데, 어머니를 돌보던 형마저 건강이 악화해 할로웨이가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삼공사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내부 회의 끝에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을 위한 자신의 역할과 동료들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시즌을 정상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고 설명했다.